눈에 담기/우리 나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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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MINI MIFFY Art & Design Exhibition 2016 HP 2016.6. 부산에 사는 친구의 제보로 가게 된 전시이다. 무료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는 적지 않은 수의 미피 원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설마 무료입장인데 오리지널을 걸어놓지는 않았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작품을 자세히 보니 작품의 일부도 아니고, 전부 오리지널을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거기다 판화 숫자를 보면 인쇄된 장수도 적은 데다(십 단위) 번호 자체도 앞쪽인 거로 보아 오리지널 중에서도 꽤 가치가 있는 걸 구하여 전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시장은 딕브루너의 6색 기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중앙에는 여러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한 미피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전시장은 단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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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의성세계연축제 HP 2016.4. 축제 자체는 가고 싶긴 했지만, 교통편이 없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하지만 안 가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가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 싶어 갔다. 시외버스를 타고 안계 시외버스 터미널로 도착한다. '제발 시간표를 보시고 버스 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참고로 이 터미널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대중교통을 타고 왔기 때문에 행사장인 위천 생태 하천으로 가는 교통편도 없다. 작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옹기종기 앉아 담소를 나누던 매표소 주인과 매점 주인, 그리고 어떤 할아버지가 보여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물어봤다. 걸어가기엔 조금 멀 텐데... 로 시작하는 말은 인터넷에서 찾아본 설마가 설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택시를 타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