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오나 종로점
2018.1.20.│지도
카페 쿠쿠오나는 2층으로 되어있지만 1층은 주문만 받는다. 그래서 음료를 받아들고서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이 가게 외부에 있다. 아무래도 이전에 1층은 가게고 2층은 가정집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계단이 조금 높아 오가기가 조금 위험했다.
2층은 벽을 허물고 난 자리를 그대로 놔둬 개방된 느낌을 주면서도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한다. 곳곳에 그려진 빨간 머리 앤은 서정적인 느낌을 더한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 나는 한약 냄새는 카페를 향기로 각인시키기에 딱이다. 앞에서는 가정집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전엔 무엇을 하는 공간이었을까 점점 궁금해진다.
치즈라떼는 처음엔 맛있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달아서 질린다. 반면 일행이 시킨 슈렉커피는 다른 곳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메뉴라서 커피를 좋아하면 한 번쯤 가봄직 하다. (맛은 잘 모르겠다) 일단 음료를 받아들었을 때 색도 예쁘다. 한편 아이스 음료를 시키면 사진에서 보는 플라스틱 보틀을 얻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개업 기념 행사한 후 남은 제품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미 집에 텀블러가 한가득 있는 상태라 더 얻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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