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앤스 신세계백화점대구점
2018.3.31.│지도
옛날 지하철을 지나가면 냄새만으로 많은 사람을 유혹하던, 그러나 실제로 먹으면 많이 먹지 못하고 물려버리던 델리만쥬. 그 역할을 지금은 앤티앤스가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맛은 아직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알지 못한다. 군것질을 하기 싫고 손에 뭐가 묻는 것도 싫어서다. 그러던 내가 앤티앤스를 사게 된 건 영화가 마침 저녁 시간에 걸쳐있어서 혹시나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왕소금이 군데군데 붙어있는, 기름이 듬뿍 배어 나오는 쫄깃해 보이는 프레즐. 맛도 딱 그대로다. 다행히 쉽게 질리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역시 델리만쥬와 마찬가지로 향기가 더욱 맛있었다. 프레즐을 주문하면 딥소스를 주긴 하는데, 들고 돌아다니면서 먹기는 사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