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2018.6.2.│지도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 '작은'은 주택가에 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가게는 차로를 따라 일직선으로 올라간 뒤, 세븐일레븐을 기점으로 빌라를 끼고 골목길로 들어가 좌회전을 해야 나온다. 그야말로 다른 사람의 단독주택에 놀러 가는 것 다름 아니다. 그렇지만 덕분에 창가 풍경에 한산함을 담을 수 있었다. 내부는 집의 구조를 살려 크게 두 곳으로 좌석을 나누었다. 콘셉트는 한옥인 듯하다. 구석에 옛집에서 볼 법한 소품들이 거슬리지 않게 놓여있다.
바질페스토의 소문을 듣고 찾아간 집이었는데 제법 맛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는 봉골레가 너무 강렬하다. 어떻게 봉골레에서 라면스프 맛이 날 수가 있나. 가격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될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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