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8. 10. 6. 13:49
작성자
달콤 씁쓸

브이비엔 수성못직영점

2018.9.24.지도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수성못에는 차례를 지내고 나들이를 나온 것 같은 사람이 많이 보였다. 주위를 한 바퀴 돌다 보니 수성랜드와 접해있는 산책로에 코스모스가 양옆에 있었다. 

스페셜2인세트(27000원) 중 푸팟퐁커리

 호수를 한 바퀴 도니 역시 배가 고파오는데 문 연 곳은 많이 없고 해서 브이비엔에 또 갔다. 푸팟퐁커리를 시켰는데 게와 홍합, 새우에 조개 몇 점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흰색 튀김은 아마 쌀국수를 튀긴 것 같기도 하다. 양념은 첫맛은 부드러우면서 차츰 이국적인 매운맛이 올라와 튀김의 느끼한 맛이 상쇄되는데, 해물이 알차지 못해 흡사 쭉정이 같은 느낌이다. 특히 홍합은 살이 너무 작다.

스페셜2인세트(27000원) 중 양지쌀국수

 그렇지만 양지 쌀국수는 맛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 국물이 참 궁금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국물은 그때만큼의 맛은 안 났고, 고기가 면 요리에 들어있는 것 치고는 맛있어서 좋았다. 숙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면 밑에 깔려있다. 이왕이면 위에 얹어주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 나쁘지 않은 곳이어서 또 오긴 했는데, 푸팟퐁커리가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실하지 못했다. 아마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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