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커피1, 카린상점2
둘 다 많이 들어본 가게다. 보통 세트로 많이 언급되는데, 카린상점에서 케이크를 사면 바로 옆 가게인 이에커피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에커피도 워낙 인기 있는 가게라 좀처럼 자리가 나진 않는 게 제일 큰 문제다. 이날 갔을 때도 역시나 사람이 많았지만 조금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어떻게 앉았다.
이에커피는 주택, 그것도 옛날 주택을 개조한 곳이라 그 시절의 느낌이 풍긴다. 그런데 음료를 시키려고 보니 일단 메뉴도 한정적이고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메뉴가 아예 없다. 혹시나 싶어 여쭤보니 오렌지주스가 있긴 한데 굳이 메뉴에 올려놓진 않는다고 한다. 그냥 나처럼 이렇게 물을 때만 알려주신다고 하는데 굳이 이러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야기하다 보니 커다란 골든 리트리버가 카페 안을 돌아다닌다. 직원이 개를 봐주다가 다시 일로 넘어가는데 손을 씻지 않는다. 위생이 의심된다. 카린상점의 케이크도 소문으로 듣던 것에 한참 못 미친다. 인기 있는 것에 대한 공연한 반발일지도 모르지만 먹었을 때 특별한 인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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