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18. 12. 25. 15:31
작성자
달콤 씁쓸

리엠

2018.12.22.지도

피치 로즈 에이드(5800원)
에티오피아 게뎁(6000원)

 한옥 카페라는 리엠은 블로그에 나온 사진만 보면 마당이 딸린 아주 멋진 카페 같았다. 사진의 속임수라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말이다. 사진에서 예뻐 보였던 마당은 단독주택에서 집을 제외한 남은 공간 정도의 넓이에 불과했지만,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대여하는 - 물론 가짓수는 적다 - 한복으로 제 기능 이상을 해낸다. 겨울이라 그렇지 날씨가 좋은 날이면 한복은 옷걸이에 걸려 있지도 않을 것 같다.

 메뉴는 생각보다 많진 않다. 커피를 안 마시는 입장에서, 추운 날씨에 라떼가 없다는 건 치명적이었다. 남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 에이드를 골랐는데, 실내도 따뜻하고 과일도 제법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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