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윈
2019.5.25.│지도
예전에 윈드윈에 갔을 때 산 까망베르 바게트가 실망이 컸고, 위치도 애매해서 발길을 끊었는데 그 이후로도 윈드윈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들려오니 궁금해서 또 가봤다. 이번엔 샌드위치가 목적이었다.
위 사진의 반미 그릴 샌드위치는 바게트에 차돌박이, 양파와 무, 당근 절임, 바질 고수 소스가 있다. 반미 '그릴' 샌드위치란 이름처럼 그릴에 눌러 주신다. 고수의 악명을 워낙 많이 들어 긴장을 했는데,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여러 가지 반찬을 빵에 싸 먹는 느낌이다.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가격은 반미 그릴 샌드위치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두 배 이상 크다. 크루아상 안에 토마토, 양상추, 양파, 사과, 리코타 치즈, 발사믹, 견과류가 있다. 아삭한 식감에 크루아상이 살짝 단맛을 내는 와중 청량하고 상큼한 재료 덕분에 아삭한 식감에 끝 맛도 좋다. 그렇지만 단면이 손바닥만큼 커서 도저히 잘 먹을 수가 없었다. 반미 그릴은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는 재료가 너무 많았고 크루아상이 산산이 부서지기 때문에 가게에서라도 먹으면 안 된다.
사진에는 없는 콘파이(2300원)는 이름이 비슷해서 콘치즈처럼 맛있을 줄 알았는데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예상과는 달랐다. 파이지만 바삭한 느낌이 덜하고 다소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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