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20. 7. 12. 11:47
작성자
달콤 씁쓸

트라토리아챠오

2020.6.지도

밀키트 - 허니 버터 치킨, 뽀모도로 파스타, 새우 크림 파스타(38000원)

 서울에 있는 가게인 트라토리아챠오가 뽈레를 통해 밀키트를 판매한다고 해서 덥석 샀다. 구매는 계좌이체로 이뤄졌는데, 현금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많은 업체 -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 가 현금영수증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는 걸 생각하면 이건, 적어도 나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밀키트는 포장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재료도 풍성하다. 뽀모도로 파스타의 경우 향신료 덕분에 토마토의 싱그러움까지 느낄 수 있었고, 새우 크림 파스타는 염지 된 새우와 크림소스가 서로의 단점을 완벽히 메웠다. 면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전부 좋았다. 덕분에 집에서 근사한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