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감자밭
2020.10.│지도
여기저기서 보이는 감자빵의 원조 격인 감자밭. 항상 수도권에만 팝업스토어를 해 줘서 불만이었는데 드디어 대구에 왔다. 온라인으로 살 수도 있긴 했지만 먹어본 게 아니라 실패가 두려웠다.
감자빵을 3개 사니 작은 감자빵 1개를 추가로 넣어 비닐에 포장해 주셨다. 감자빵도 감자를 닮았는데, 포장 또한 실제 감자를 담는 비닐을 쏙 닮아 재미있다. 10개를 사면 상자에 담아주는데 이 또한 비닐과 비슷하다.
감자빵의 재료는 독자 품종이라고 강조하는 로즈 감자를 주축으로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 무염 버터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껍질은 말랑말랑한 깨찰빵 느낌에, 속은 감과 떫은 사과 사이의 단맛이 간헐적으로 계속 스쳐 지나가며 중간중간 분유 맛도 난다. 식감은 살짝 서걱서걱하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구황작물이라 다 먹으면 속은 든든하다. 궁금해서 산 것 치곤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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