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21. 1. 2. 22:02
작성자
달콤 씁쓸

가스트로락

2020.12.지도

첫 번째 아뮤즈 부쉬

 첫 번째 아뮤즈 부쉬. 비트에 3일 동안 숙성시킨 연어를 크림치즈를 중심에 넣어 말았는데 처음을 장식하기에는 조금 묵직하다. 두 번째 아뮤즈 부쉬는 지난번에도 먹었던 패션후르츠 에그. 

식전 빵

 식전 빵은 여전히 치아바타. 올리브, 무화과, 치즈의 세 종류를 맛볼 수 있다. 

샐러드

 새우를 단순히 삶지 않고 직화로 한번 구우신 건지 불맛이 난다. 비트는 싫어하지만, 양파처럼 채를 썰어 흩어놓으니 음식에 더욱 생기가 돈다. 색도 그렇지만 맛도 상큼함이 두드러진다.  

트러플 뇨끼

 사실 이게 제일 먹고 싶었다. 여전히 구수하고 쫄깃하다. 트러플의 향은 지난번보다 더 풍부하다.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도 이 가게의 코스요리는 이상하게 먹고 나서도 배가 살짝 고프다. (점심 영업 기준) 그때 이걸 시켜주면 식사 후에 찾아오는 의문의 허기짐도 해소할 수 있고, 무엇보다 맛도 있으니 아주 딱이다. 

토시살 스테이크(27000원)
이베리코 갈매기살 구이(23000원)

 부드러우면서 살짝 쫄깃하던 갈매기살은 조금 더 탄력 있는 안창살 느낌이다. 아래엔 조금 매운 토마토소스가 자작하게 깔려 있다. 

 3명이라 그런지 주방 앞 좌석이 아닌 별도의 식탁으로 안내받았다. 여전히 음식은 균일하고 아름답다. 그렇지만 직원이 음식을 조금 빨리 가져다주셔서 쫓기는 듯한 느낌이 조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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