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몽떼
2023.4.│지도
퀸아망의 기준은 예전 현대백화점에 있던 이즈니 베이커리인데, 겉은 설탕에 절여져서 달콤하면서도 단단해야 하고, 속은 설탕에 절여졌지만 진득하지 않고 촉촉해야 한다. 그런데 빵을 산 뒤 며칠 뒤에 먹어서였을까? 바삭하다기보단 진득하고, 속은 축축해서 겉모습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촘촘하면서도 가지런한 결이 특징인 뺑 스위스는 설령 이 가게를 모르더라도 빵을 사고 싶 만든다. 아름다운 결이 선사하는 바삭한 즐거움은 없었지만, 커스터드 크림과 초콜릿 칩 덕분에 평범하게 맛있다.
오랜만에 먹은 버터 브레첼은 그저 반갑다. 그렇지만 이제는 버터가 통으로 들어갔다는 그 사실 때문에 도리어 버터 브레첼을 꺼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