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16. 6. 26. 18:58
작성자
달콤 씁쓸

큐포스위트

2016.6.6.지도

말차빙수(13000원)

 공교롭게도 이날 휴대폰 충전기를 다른 데 두고 와서 휴대폰이 아예 꺼져 버렸다. 그렇지만 오늘 어떻게 해서든지 말차빙수를 먹고 싶었던지라, 집 전화로 친구에게 연락을 취해 빙수를 먹자고 불렀다. 휴대폰이 없을 땐 도대체 친구와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겠다.

 이 집의 말차빙수는 여전히 훌륭하다. 여태껏 먹은 말차 빙수 중에서 내 안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다. 다른 것보다 빙수에 사용된 말차 가루가 아주 진하고 씁쓸하여 뒷맛이 아주 깔끔하다. 그리고 이 말차 가루는 위에만 있는 게 아니라 고운 얼음 사이사이도 알차게 채워져 있어서 맨 위에 있는 팥과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도 먹기 심심하지 않게 해 준다. 보물찾기하듯 군데군데 들어있는 견과류 또한 가볍게 볶았는지 씹는 맛이 경쾌하여 좋다. 조만간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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