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16. 7. 9. 22:38
작성자
달콤 씁쓸

할리스커피 대구지산본점

2016.5.27.지도

딸기 치즈 케익 빙수(11500원)

 더운 날에는 역시 빙수다. 음료는 받으면 쉬지 않고 마시는 습관이 있는지라 몇 분이 안 되어 다 마셔버린다. 영 심심하다. 그렇다고 아이스크림은 뒷맛이 좋지 않다. 그래서 난 빙수를 좋아한다. 시원하면서도 빨리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난 오늘도 빙수를 시켰다. 기간한정으로 빙수를 시키면 웨하스를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몇 년 전부터의 추세를 따라 대부분의 카페는 얼음 빙수가 아닌 우유 빙수를 내기 시작했다. 할리스커피도 마찬가지였다.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 빛에 매혹되어, 받자마자 연유를 듬뿍 끼얹고 빙수를 먹어보니 우유 얼음이 보기보다 곱지 않았다. 거친 건 아니지만, 더 고운 얼음을 먹어보았기 때문에 영 마음에는 차지 않았다. 그리고 명색이 딸기 치즈 빙수인데 딸기와 치즈 케이크와 빙수가 다 따로 놀아 안타까웠다. 옆에 있는 치즈케이크는 생각보다 단단하여 숟가락으로 자르기가 영 불안했다. 자칫하면 우유 얼음과 함께 튀어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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