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경양식
2017.4.7.│지도
대리석 테이블에 간판과 화장실에는 네온사인까지. 요즘 유행하는 포인트를 다 넣었다.
음식이 나오면 주인분께서 음식을 가져다 드리면서 음식이 어떻게 되어 있고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설명해주신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음식은 한 접시에 샐러드와 마늘 빵, 파스타가 모두 담겨있다. 샐러드는 청경채, 비트잎, 치커리? 등에 유자 드레싱을 끼얹었다. 사실 파스타를 정말 좋아해서 퓨전류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키긴 했는데 역시나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아니면 배가 작아져 버렸는지 음식을 웬만하면 잘 안 남김에도 불구하고 남겨버렸다.
일행이 시킨 돈가스. 왼쪽부터 밥과 브로콜리 수프가 있고, 소스는 샐러드 소스 하나에 돈가스 소스 2개, 그리고 돈가스 조각 2점, 그리고 돈가스 왼쪽에는 파프리카 가루가 있다. 돈가스가 조금 매콤하여 느끼하진 않다. 브로콜리 수프를 먹어봤는데 달아서 별로였다.
치즈 불고기 필라프. 필라프를 양배추에 감싸고 위에 계란 노른자를 얹었다. 옆에는 가지, 호박, 토마토가 있는데 사실 이 모습은 필라프와는 다소 거리가 먼 비주얼이다. 사실 속에 있는 필라프도 볶은 느낌보다는 살짝 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분께서는 필라프와 그릇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소스를 함께 먹으라고 했는데 이 소스가 느끼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소스는 감자를 갈아 넣은 듯한 약간 버석버석한 식감이다.
나는 함께 밥을 먹을 땐 가족이 아닌 이상 항상 각자 계산을 한다. 그래서 이날도 여태까지 그랬듯이 각자 계산해달라고 했는데 눈치 없는 내가 알아챌 만큼 표정이 별로 안 좋아지는 게 보여서 나 또한 기분이 좋진 않았다. 각자 계산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게 앞에 주의문을 적어줬으면 좋겠는데 대놓고 드러내며 싫어하니 끝이 영 좋지 않았다. 사람이 그렇지 많지도 않았고 내 일행도 많지 않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말씀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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