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7. 2. 11. 19:15
작성자
달콤 씁쓸

홍대개미 대구동성로점

2017.2.11.지도

스테이크 덮밥(8900원)

 일행이 시킨 스테이크 덮밥. 고기 굽기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다소 아쉽다. 고기는 한 점만 먹어봤는데 부드럽지는 않다. 스테이크의 살살 녹는 부드러움을 상상하면 안 된다.

치킨데리야끼 덮밥(8900원)

 치킨데리야끼 덮밥. 양념이 너무 많아서 짰다. 사진에서 보듯이 탄 고기도 얹어놓는데 별로 보기 좋지는 않다. 

 무난한 집이라 장점으로 적을 건 별로 없고, 불만이 눈에 띄는 집. 우선 사진을 보면 스테이크 덮밥에는 와사비가, 치킨데리야끼 덮밥에는 -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 락교와 단무지가 밥그릇에 함께 있다. 반찬 접시를 따로 내서 내어줄 것조차도 한 그릇에 다 넣어버려 불편하다. 또 밥을 비빌 때 보니 밥이 형태가 져 있어 잘 풀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밥이 썩 따뜻하지도 않은 걸 보니 미리 밥을 퍼서 보온 용기 같은 데 담은 후 재료를 얹는 형식으로 음식을 내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취향 문제이긴 하지만, 덮밥에 숙주는 안 넣었으면 좋겠다. 숙주가 콩나물보다는 부드럽긴 하지만 그래도 입에서 얽히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다. 

 메뉴 선정에 또 실패했다. 새로운 시도랍시고 한다는 게 죄다 실패하니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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