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8. 1. 5. 09:35
작성자
달콤 씁쓸

아오리라멘 동성로점

2018.1.5.지도

아오리라멘 라이트(9000원)

 일본여행에 가서 라멘을 많이 먹지도 않았지만, 이 가게는 얼마 먹어보지 않은 라멘집 중 하나인 '이치란'과 유사하다. 용지에 표시해서 주문이 이루어지는 점이나, 매운맛을 조절하는 소스의 유무 등등. 심지어 독서실 형태의 칸막이 개인 좌석도 비슷하지만, 이치란 라멘과는 다르게 좌석 위편에 수납함이 있어 짐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다는 건 좋았다. 

 라멘은 일반 아오리라멘과 아오리라멘 라이트가 있었는데, 차슈만 있으면 다른 건 크게 상관이 없어서 일부러 라이트로 시켰다. 그런데 라이트와 일반의 차이가 고명뿐인 줄 알았는데 고명과 함께 면도 같이 줄어든 건지 어째 다 먹고서도 허전하다. 한편 국물은 영락없는 돈코츠이지만 가벼워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취향은 진한 국물이라 내심 아쉽긴 하다. 

 가게는 2층에 있어서 대기가 계단에 늘어서 있다. 그 탓에 바깥에서는 일견 한산한 듯 보이나 방심하지 말고 얼른 들어가서 줄부터 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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