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와 동성로점
2018.3.19.│지도
그냥, 일행이 데려가 준 음식점이 좋았던 사람과 함께해서 그런지 맛이 참 괜찮았기 때문에. 그 맛이 떠올라 가끔 먹고 싶기 때문에. 그렇지만 다른 가게를 찾아갈 만큼 이 음식을 크게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이자와에 방문한 지 벌써 네 번째다.
바질라멘은 육수가 진하진 않은데 짜다. 그렇지만 바질페스토와의 오묘한 조합으로 자꾸 손이 간다. 기름과 바질페스토로 국물 속이 안 보여서 재료의 부실함은 가려진다. 바질 외에는 파가 송송 들어가 있다. 면은 라면 정도의 굵기로 굽실굽실한데 쫄깃하진 않다. 흔한 메뉴는 아니라 좋았다. 그럭저럭 맛있기도 했다. 하지만 규카츠 정식이 나오고 한번 먹어보는 순간 다신 안 오겠다 다짐했다. 튀긴 걸 데워서 준다. 기본도 안 되어 있다.
'먹기 > 한끼 채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미노피자 지산범물점 (0) | 2018.03.25 |
---|---|
신짜오 동성로점, 본점 (0) | 2018.03.24 |
롯데리아 대구다사점, 대구지산점 (0) | 2018.03.18 |
알로하돈부리 (0) | 2018.03.18 |
빠리 동물원(영업종료)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