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리다방
2018.8.10.│지도
교동에 영화관 티켓을 끊으러 간 김에 북성로에 있는 카페인 꽃자리다방에 가기로 했다. 건물에 도착하니 꽃자리다방이란 입간판은 버젓이 있는데 1층이 공사 중이라 당황했다. 설마 가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위시리스트가 또 하나 사라지는 건가. 하지만 그런 내 걱정은 기우였을 뿐 2층으로 올라오니 가게는 다행히 영업하고 있었다.
가게는 빈티지스러움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그렇지만 대리석 테이블, 미러볼 같은 최근의 유행 아이템은 통일성을 해친다. (의도된 것이겠지만) 벽지가 벗겨진 벽도 뭔가 근질거린다.
일행의 꽃자리라떼. 식용 꽃이 위에 올라간다.
내가 주문한 로얄밀크티. 역시 식용 꽃이 위에 올라간다. 예쁘긴 하지만 먹어보니 맛은 없었다. 음료는 거품층이 손가락 마디 정도로 두껍지만, 많이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