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9. 6. 23. 17:17
작성자
달콤 씁쓸

비스트로진

2019.5.10.지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바로 갔다.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그리시니, 치아바타, 무화과(추정) 잼, 버터. 뭘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그렇지만 버터와 잼을 함께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

찰보리 포르치니 버섯 리소토 & 부챗살 스테이크(17000원)

 찰보리 포르치니 버섯 리소토 & 부챗살 스테이크. 스테이크 위에는 속을 제거하고 구운 꽈리고추가 있는데, 맵지 않고 그린 빈스와 비슷한 맛이 난다.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니 정말 행복하다. 리소토는 짜긴 했지만 진하다. 자주 갔다면 덜 짜게 해달라고 미리 부탁드렸을 텐데, 그새 또 까먹었다. 쌀이 아니라 보리로 리소토를 만들어 입에서 톡톡 튄다. 

오리라구 트러플 오일 리가토니 파스타(16000원)

 오리라구 트러플 오일 리가토니 파스타. 트러플 오일을 좋아하는지 물으시더니 더 뿌려주셨다. 라구에 오리고기도 낯선데, 견과류가 들어있어 생경하다. 생각보다 묽지만, 맛은 확실하다. 

 비스트로진은 갈 때마다 만듦새에 항상 감탄하면서도 간이 세서 추천하기에 망설여지던 곳이었는데, 오늘 메뉴는 전부 맛있다. 심지어 오랜만에 가서 조금 덜 짜게 해 달라는 걸 까먹었는데도 그렇다. 다음에는 비프 부르기뇽에 도전. 

'먹기 > 한끼 채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 스카르페타(영업종료)  (0) 2019.06.29
주토피아  (0) 2019.06.23
키치너(영업종료)  (0) 2019.06.23
금곡삼계탕  (0) 2019.06.22
빠리 동물원(영업종료)  (0) 201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