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19. 6. 23. 21:04
작성자
달콤 씁쓸

제로테이블

2019.6.7.지도

(왼쪽에서부터 아래방향으로) 쑥 쌀 식빵, 두부 쑥 머핀, 바나나 비스코티, 현미 오트밀 쿠키

 제로 테이블은 비건 베이커리다. 채식주의자라 하면 되지 왜 굳이 비건이란 단어를 쓸까 싶었는데, 채식주의자의 한 종류가 비건이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음 백과를 찾아보니, 동물성 식품의 섭취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두루 이르는 말(출처 : 다음백과)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로 테이블은 동물성 원료인 버터, 계란, 우유는 물론이거니와, 백설탕, 수입 밀가루, GMO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쌀가루와 앉은뱅이 밀, 인산가 죽염, 유기농 원당을 사용한다. 하지만 정작 여기 방문한 이유는 내가 비건이라서가 아니라 새로 생긴 빵집이라서다. 

 이날 산 건 왼쪽에서부터 순서대로 쑥 쌀 식빵, 현미 오트밀 쿠키(첫 방문 서비스, 위), 두부 쑥 머핀(아래), 바나나 비스코티. 버터, 계란, 우유 없이도 보통 빵과 큰 차이 없는 맛을 낼 수 있는 게 참 신기했다. 특히 쑥 쌀 식빵은 쑥의 향과 맛이 진하고, 쌀 식빵이라 쫄깃했다. 이 쫄깃함은 당일만이 아니라 며칠 뒤까지도 여전했다. 쑥 쌀 식빵 때문이라도 다시 가고 싶긴 한데, 인스타그램에 제품 라인업이 정기적으로 올라오지 않고, 가게 내에도 제품 설명 및 가격이 없어 일일이 물어봐야 한다는 게 조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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