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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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 11. 23. 21:13
작성자
달콤 씁쓸

윈드윈

2019.10.11.지도

가지 샌드위치(6500원)

 윈드윈의 샌드위치를 전부 먹어보겠단 일념으로 두 개나 샀다. 특히 가지 샌드위치는 제철이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른단 위기감에 구매 1순위였다.

 가지 샌드위치는 재료가 가진 수분에 쉽게 물리지 않는 바게트를 기본으로, 가지, 루꼴라, 드라이 토마토, 고다치즈, 크림치즈를 넣었다. 하지만 아무리 바게트가 단단하게 잡고 있어도 치즈와 가지의 눅진함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서 절로 축축 처진다. 흐물흐물한 가지 반찬의 인상을 타파하고자 산 샌드위치였지만 도리어 가지에 대한 나쁜 인상만 강해졌다.  

해시올리브 샌드위치(5000원)

 올리브 치아바타에 해시 브라운, 양상추, 루꼴라, 그리고 달콤한 소스가 얇게 발려져 있다. 야채의 사각사각함 사이에 은근한 단맛이 올라오는 게 묘한 매력이 있다. 그렇지만 역시 여태까지 먹은 윈드윈의 샌드위치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건 리코타 샌드위치고 나머지는 보통이거나 그 이하라 두 번 먹을 건 아니다. 이제 남은 건 치아바타 샌드위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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