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0. 7. 5. 18:20
작성자
달콤 씁쓸

카린상점

2020.6.

(왼쪽에서부터) 옥수수머핀(2000원), 시나몬롤(4500원)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여태껏 문을 닫고 있었던 모가와 카린상점. 계속 문을 닫고 있을 수는 없었는지 주말 한정으로 삼덕동에서 일시적으로 영업을 했었다. (물론 지금은 영업을 종료했다고 한다) 마침 삼덕동에 볼일이 있던 참에 들렀지만 사고 싶던 건 이미 팔려버렸고, 아쉬운 대로 다른 걸 샀다.

 그중 옥수수 머핀은 구색갖추기용이었다. 하찮은 크기에 이름에서부터 연상되는 맛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달콤하면서도 찌르는 듯한 파 맛이 살짝 있어 예상외였다. 

 반면 윈드윈베이커리의 시나몬을 생각하고 산 시나몬 롤은 거하게 실패했다. 시나몬'롤'인데 롤은 없다. 빵은 눅눅하다. 빵 속에도 위에도 듬뿍 뿌려진 계피 설탕은 진하다 못해 질리기 직전이다. 여기에 위에 끼얹은 크림치즈는 과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몇입 먹고 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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