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레오
2020.7.│지도
배달 앱에 있길래 시켜봤다. 깔쪼네는 또띠아 피자처럼 납작한 형태라 초췌해 보이지만 속은 실하다. 여러 가지 재료가 있지만 튀지 않게 잘 어우러지는 슴슴한 맛이다.
뇨끼는 집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밀키트의 형태로 배달된다. 마냥 느끼하지만은 않은 소스는 적당한 점도로 졸여도 넘칠 정도로 충분했다. 뇨끼는 태우지 않으면서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굽는 게 꽤 어려워 몇 개는 태워버렸다. 진득하면서도 퍼석한 감자 맛은 구운 감자의 향과 쫄깃함이 특징이었던 가스트로락의 뇨끼와 또 달랐다. 조리 마지막에는 뿌려 먹으라며 크럼블이 들어있긴 했지만, 굳이 필요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