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20. 8. 10. 20:38
작성자
달콤 씁쓸

테스트키친

2020.7.지도

 여기가 한국임을 의심케 하는 과도한 영어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식전 빵 일전에 비바채플린에서 먹었던 그것과 같다. 천 바구니에 넣어 주는데, 바닥에 종이를 깔았다고는 하지만 접시에 담아 내어줬으면 싶다.

 피클에는 특이하게도 도라지(?)와 배추도 들어가 있다.

트러플 뇨끼(20000원)

 가스트로락에서 뇨끼를 먹은 이후로 강박적으로 뇨끼를 찾게 되는데, 여기의 뇨끼는 뇨끼라기보다는 감자 그 자체다. 뇨끼를 내는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뇨끼만 보자면 양이 적은데 이걸 콘킬리에 면으로 보충해준다. 

봉골레(17000원)

 봉골레 외에 홍합도 들어갔다. 페페론치노가 있어 매콤함이 더해졌다. 두 파스타 모두 위엔 루꼴라가 있는데, 잎을 떼지 않고 내어 한 다발을 그대로 먹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잘 가지 않던 곳에 굳이 간 건 실험적인 코스요리를 냈던 시지의 더클래식 레스토랑의 쉐프님이 계셔서였는데, 기대했던 음식은 가격을 생각하면 특출나게 인상적이지가 않다. 머릿속에는 가성비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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