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0. 10. 17. 18:03
작성자
달콤 씁쓸

모모케이크

2020.9.지도

얼그레이 무화과 크럼블(5300원)

 요새 크럼블이라는 게 너무 자주 보이길래 궁금해서 하나 샀다. 짭조름한 맛이다. 바삭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얼그레이 맛은 적당해 크럼블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진한 파운드 케이크와 다름없다. 파운드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크럼블은 안 사도 될 것 같다. 

펌킨 쑥 케이크(6500원)

 가을 재료를 사용한 케이크. 단호박 빵에다 쑥 생크림, 단호박 생크림이라는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의 조합은 맛없기가 힘들다. 빵은 답답하지 않고,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쑥 가나슈 생크림은 향이 진해 조금만 있어도 충분하다. 

트리플 흑임자 가토(6800원)

 케이크가 아까보다 작아지고, 또 높아졌다. 크림은 전체적으로 가볍다. 가볍고 산뜻한 흑임자 생크림은 고소하고, 흑임자 치즈 크림은 짠맛이 있어 '단짠'의 공식을 따른다. 흑임자라는 재료 자체가 고소한 반면 답답한 느낌도 있는데, 시트도 촘촘해서 케이크를 먹기가 힘들었다. 둘 중에 고민이라면 단연 펌킨 쑥 케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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