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고 찹쌀꽈배기
2021.2.│지도
튀긴 음식, 특히 기름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굳이 글을 쓴 이유는 꽈배기답지 않은 꽈배기라서다. 처음 꽈배기를 산 건 단지 가게가 깔끔했기 때문이고, 무심하게 옆을 보는 꽈배기 캐릭터가 귀여워서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봉투에 기름이 배어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봉투가 유산지인 것도 아니다. 먹어보니 당연하게도 기름 맛은 덜하고 게다가 쫄깃하기까지 하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까. 이후에도 한 번 더 가 보았는데 여전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