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6. 1. 20. 00:09
작성자
달콤 씁쓸

이치란 도톤보리점

2016.1.지도

 많이 들어봤던 가게가 마침 눈이 닿는 곳에 있길래 들어가 봤다. 이치란은 돈코츠(豚骨) 라멘인데, 돼지국밥 국물에 면을 만 거로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돼지국밥을 안 좋아하면 이것도 안 맞겠지만, 이치란에는 비법 가루라는 매운 가루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줄 수(도) 있다.

 주문은 식권을 구입한 후, 앉은 자리에서 맛,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비법 가루의 양, 면의 질김 정도를 지정해 용지에 체크한 후 제출하는 방식이다. 라멘 먹기가 참 힘들다. 

라멘(790엔)

 보통 맛에 담백함, 마늘 조금, 실파, 차슈, 비법 가루 1/2, 질긴 면으로 지정했다. 질긴 면으로 지정했음에도 조금 있으면 면이 퍼지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