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1. 9. 21. 21:05
작성자
달콤 씁쓸

웰스프링

2021.7.지도

카페라테(4500원)
오론티(5000원)

 배달에 주력하는 작은 케이크 가게. 도로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오르막이라 막상 가려면 조금 망설여진다. 가게는 아파트를 앞에 끼고 있어 한적하며 햇살도 알맞게 들어와 가게가 빛난다. 음료 중에 오론티라고 특이한 게 있었는데, 오렌지청과 실론티를 섞은 음료였다. 흔히 보이는 건 레몬청이라 오렌지청을 쓴다는 게 신선했고, 여기에 티백이지마는 실론티를 넣으니 상상 속의 과일 홍차 맛이 난다. 처음 가향 홍차를 마셨을 때는 분명 향기는 나는데 맛은 씁쓸한 그대로라 실망했는데, 이 음료는 그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음료다. 달콤하면서 개운하다. 

 빨대는 생분해가 되는 걸 사용한다. 과연 얼마나 잘 분해될지는 의문이지만 제품을 쓴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서비스로 주신 깨 쿠키
초코 얼그레이 케이크(6000원)

 초콜릿 크림과 얼그레이 시트가 교대로 차곡차곡 쌓인 초콜릿 얼그레이 케이크는 퍽퍽한 시트가 아쉽다. 사진으로 보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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