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6. 2. 9. 13:47
작성자
달콤 씁쓸

신짜오

2016.2.5.지도

2인식 치킨/피쉬세트(30000원) 중 해물쌀국수

 안타깝게도 런치 시간이 조금 지나 들어와서, 런치 메뉴 대신 2인식 치킨/피쉬 세트를 시켰다. 세트 구성은 해물 쌀국수 M 2개에, (크림/레몬) + (치킨/피쉬) 를 선택할 수 있다.

 예전에 여기서 소고기 쌀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국물 맛은 처음에는 꺼려지는, 그러나 다 먹고 나서는 이상하게 한 번씩 생각나는 오묘한 맛이었다. 그런데 해물 쌀국수는 해물이라 그런지 소고기 쌀국수를 먹었을 때의 그런 특유의 국물 맛은 덜했다. 덕분에 국물에 대한 거부감은 덜했다. 한편 면은 미끄러워서 젓가락으로 잘 집히지 않아 먹는 데 고생을 했다. 

 그런데 면을 미리 삶아 준비해 놓은 걸 제대로 풀지도 않고 국물만 얹어 내놓았는지, 면을 먹으려고 하니 동그랗게 뭉쳐 있어서 별로 좋지 않았다. 

2인식 치킨/피쉬세트(30000원) 중 크림치킨

 크림 치킨은 맛있다. 세트에 구성치고는 양도 꽤 많은데, 옆에 살짝 보이지만 고기가 위에 보이는 게 끝이 아니라 밑에도 하나 더 있다. 옷도 그렇게 두껍지도 않으면서 크림소스도 느끼하지 않아 입으로 잘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