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나폴리
2021.10.│지도
감사하게도 사장님이 한번 먹어보라면서 주신 소시지. 짭조름한 게 맛있는데 어느 음식에 들어갈 예정인지 궁금하다.
어느 순간부터 푹 삶아 퍼진 형태의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역시 중요한 건 모양이 아니라 맛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감칠맛이 계속 포크를 불렀고, 토마토는 상큼하지만 과하지 않았다. 물릴 새도 없지만, 혹시라도 그렇다면 루꼴라를 먹으면 되니 만일을 위한 대비도 철저하다. 그래도 새우는 껍질이 벗겨져 있다면 더 좋을 텐데 싶다.
지난번엔 단호박 맛이 덜 났던 것 같은데 이번엔 확실히 단호박 맛이 난다. 대신 견과류의 달콤함은 줄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리법을 조금 바꾸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바뀐 조리법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