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 까눌레, 메론빵
2022.1.
고베의 아와지시마에 있는 '키타사와 양계장'의 달걀로 만들었다는 푸딩.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달걀이 곧 푸딩이다. 당연히 재료도 달걀뿐이다. 첨가물이 없는 건 좋지만 삶은 달걀처럼 껍질을 깔 순 없다는 게 난점이다. 대신 반으로 달라 숟가락으로 퍼내야 하는데, 쉽게 파내지는 것도 아니라 예쁘게 내놓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첨가물이 없는 탓인지 시럽 없이 먹었을 때 비린 맛이 조금 있으며, 일반 푸딩처럼 탱글탱글하지도 않다. 가격은 321엔으로 다소 비싼 편.
나고야에 본점을 둔 '까눌레와 아이스'의 까눌레. 겉과 속이 모두 부드러우며, 럼(술)에 절인 건포도 향이 진하게 난다. 그렇지만 이 가격이면 시부야의 빵집 비롱에 가는 게 더 낫겠다 싶다.
교토의 빵 브랜드 '야마이치'의 메론빵. 보송보송한 모양에 마음이 동했지만, 맛은 편의점 수준이다. 빵을 반죽해서 뭉쳐놓은 듯한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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