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주변, 계림 일대, 보문호
2016.4.
* 첨성대 주변, 계림 일대
첨성대 주변은 소소하게 즐기기 좋다. 봄에는 트랙터로 흙을 갈아놓은 자국, 활짝 핀 유채꽃,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이 옮겨 심은 모종이 색색들이 경주를 장식한다. 분명 여름에 연꽃이 필 곳인,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얇게 깔린 물에는 봄 햇살이 보드랍게 반짝여 경주라는 도화지에 장식을 더한다. 벌써 경주에 간 지 몇 번이나 되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소중한 장면이다. 느긋하게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타면서 같은 풍경을 빠르게 몇 번이나 봐도 좋다. 비단벌레 전기차를 이용해 신선처럼 안내받으며 관광해도 좋을 것이다.
* 보문호
물이 햇빛을 반사하여 반짝인다. 눈부셨다. 사진은 내가 느낀 것을 전혀 표현해주고 있지 못하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호수를 낀 산책로를 거쳐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자전거로 가로지른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안 되나 보다. (예전에는 따로 제지하는 표지판이 없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도보로 다리를 건넌다. 중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조금 무섭다. 물이 가득하면 바닥을 알 수 없어 더욱 무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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