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창경궁
2018.4.
대구는 벚꽃이 이미 다 떨어진지라, 위도를 거슬러 서울로 다시 벚꽃놀이를 하러 갔다. 하지만 운도 나쁘지. 이상기온으로 벚꽃은커녕 추위에 덜덜 떨다 왔다. 혹시나 해 기모 바지를 입고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유교 사당이다. 화려한 느낌은 없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옥천교가 창경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자 전부이다. 꽃이 활짝 피면 더 예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사실 창경궁에 온 본래 목적은 작년 말에 복원 후 개관한 대온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앞에 가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고 안에 있던 식물의 종류도 많진 않았다. 이끼를 참 많이 본 것 같았고 그 외에 다른 식물들도 있었다.
귀여웠던 구슬이끼.
뒤에 서울대학교병원이 있어 낯설다.
* 서울역 지도
날씨도 추워서 일정을 빨리 마감하고 푸드코트에서 밥을 사 먹었다.
소스를 뿌려놓은 모양이 제법 예쁘다. 가격은 납득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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