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8. 8. 13. 17:51
작성자
달콤 씁쓸

더폴락  블로그  지도

2018.8.


 더폴락은 대구의 독립출판물 서점이다. 대형서점에 잠식된 서점이 몇 년 전부터 독립출판물이라는 방향으로 활로를 트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설마 대구에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하물며 개업이 2012년도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위치는 꽃자리다방 옆으로, 북성로 초입이라 찾기 쉽다. 가게에 들어가니 익숙한 곳만 다녔을 때는 몰랐던 각종 행사와 모임 안내들, 그리고 독립출판물이 즐비하다. 

 입구와 반대편 끝에는 잡화점이 있다. 요즘 감성이 듬뿍 들어간 곳.

 잡화점 구석에는 문이 있는데, 거기에 포스터가 붙어 있다. 자세히 보니 이 건물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전시가 있다고 한다. 궁금해서 문을 열었는데, 대번 보이는 옛 건물의 가파른 계단이 무섭다. 

 3층까지 전시를 모두 보았다. 옥상으로도 문이 나 있었는데 무궁화백화점이 바로 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