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18. 8. 20. 17:08
작성자
달콤 씁쓸

르 쇼콜라 알랭 뒤카스 도쿄 공방

2018.5.지도

페루 75%(1998엔)

 판 초콜릿은 딱딱하면서도 모순적이게도 체온에 쉽게 녹는다. 체감상 쓴맛이 8에 신맛이 2를 차지한다. 설탕 알갱이가 씹히는 듯하다. 설탕이 거칠게 들어있다. 

 커피가 산지마다 가지각색인 것처럼 초콜릿도 그런 거라는 걸 가나슈 오리진(3개입 1620엔)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느꼈다. 가나슈는 총 3개의 산지가 들어 있는데, 공통적으로 겉은 살짝 딱딱하면서도 속은 푸딩이나 젤리처럼 탄력 있어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원산지별로 나누자면, 마다가스카르는 쓴맛과 과일 맛의 비율이 3대 7로 과일 맛이 강하다. 과일 맛은 신맛과 새콤함의 비율이 8대 2인 과일 맛이라 살짝 쓰게 느껴진다. 한편 페루는 마다가스카르보다는 덜 쓰고 새콤한 과일 맛이 좀 더 강하다. 체감상 신맛과 새콤함이 6대 4 정도다. 자바는 개중에 가장 쓴맛이 강하다. 쓴맛과 새콤함이 6대 4 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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