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19. 1. 27. 11:32
작성자
달콤 씁쓸

더 디퍼

2019.1.21.지도

 더 디퍼는 카페라기보단 소품샵 같은 느낌을 준다. 낯선 가구, 독특한 소품이 즐비하다. 그래서 분명 앉아도 될 자리를 봐도 정말 앉아도 되나 주저하게 된다. 최근의 카페를 보면 의자는 불편하고, 테이블은 낮아 짜증만 나는데 그런 좌석도 생각보다 없다. 벽지는 르네상스풍의 벽화인데, 단순 패턴 벽지가 더 좋았을 것 같다. 안 그래도 가구들의 개성이 강한데 벽지까지 꽉 차니 전경을 보았을 때 난잡한 느낌이 든다. 

앞쪽에 있는 기관차는 증기(?)를 내뿜는 기믹이 있다. 정시마다 가동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밀크티(6500원)

 카운터에서 음식을 받아왔는데 종이컵부터 보인다. 소품도 소품이지만 종이컵도 신경 써서 만드셨다. 

 음료는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높다. 카페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밀크티는 홍차 맛이 옅었고, 일행이 시킨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뻑뻑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다. 치즈맛은 사실 잘 안 느껴진다. 당황스럽게도 안에 체리가 있다.

 넓은 공간, 충분한 주차공간이 장점이다. 가게는 서성로에 있는데, 일대가 인적이 드물어 밝을 때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 카메라 촬영 시 패스권(시간당 만 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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