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윈
2019.1.20.│지도
보자마자 바로 떠오른 상호, 뺑드깜빠뉴. 모양도 이름도 뺑드깜빠뉴의 그것이다. 안 그래도 가게가 울산으로 옮겼대서 아쉬워하던 참이라 당장 샀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니 자르지 않은 면의 빵도 퍼석퍼석해져서 맛이 없다.
시나몬.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결이다. 안에도 계핏가루가 있다.
앙버터. 아는 사람이 앙버터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팥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큰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요샌 또 앙버터가 유행이기에 지금 먹으면 또 다를까 싶어 먹어봤다. 빵은 바삭하고 속이 거의 없어 사실상 거들기만 할 뿐이다. 제일 비율이 많은 팥은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는지 - 가게 한 쪽에 팥으로 추정되는 걸 담은 대야(?)가 있었다 - 알이 군데군데 살아있고 크게 달지도 않았다. 버터는 역시나 몸에 좋지 않아 맛있다. 그렇지만 역시나 아닌 건 아닌 거다. 취향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제 앙버터와는 안녕이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게 장점. 하지만 좋아하는 빵은 없어서 다음에 갈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