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0. 1. 10. 19:31
작성자
달콤 씁쓸

두두베이커리

2019.12.25.지도

 오랜만에 간 두두베이커리. 지난번에 쓴 글을 보니 마지막으로 간 게 3년 전이다. 빵은 많은데 막상 사고 싶은 건 없었다. 

 뒤를 보니 선반 한켠에 '햇밀'이라 적혀진 작은 액자가 있다. 우리 밀로 빵을 굽는 가게라는 나름의 표현인 걸 나중에 인스타그램을 보고 알았다. (출처 : '우리밀 풍미' 인스타그램)

이태리 치아바타(4000원)

 그래도 일단 가게에 들렀으니 뭐라도 사야겠다 싶어 산 빵 1. 치아바타라고는 하지만 생소한 모양이다. 희멀건 외양이지만 적당히 푹신푹신하다. 위에는 포카치아마냥 블랙 올리브, 그린 올리브, 토마토, 크림치즈가 있었는데, 빵 자체의 염도가 낮은지 이것들과 함께 빵을 먹지 않으면 밋밋하다.

회오리감자빵(4000원)

 감자빵이라는 단어에 홀려서 산 빵. 삶은 감자, 치즈, 시금치가 들어갔다는 이 빵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먹어보니 감자가 많아 포만감이 있다. 시금치와 함께 후추가 있어 질리지도 않는다. 의외의 강자. 

에센(2500원)

 마지막으로 산 빵인 에센. 여러 가지 재료를 넣었지만, 요는 고급 피자 빵이다.

 가게 문을 볼 때까지만 해도 설렜는데 취향인 빵이 없어 슬프다. 이래서 여기 안 가게 되었구나. 

'먹기 > 주전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아드  (0) 2020.01.11
오차야미테(영업종료)  (0) 2020.01.10
스토크 커피 앤 파티세리  (0) 2020.01.09
윈드윈  (0) 2020.01.07
제로테이블  (0) 20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