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0. 12. 31. 20:38
작성자
달콤 씁쓸

디스커버리 커피로스터스

2020.11.지도

애플잼 크로플(4400원)
청귤 에이드(5600원)

 빵집 겸 커피 가게. 2층 건물이라 넓어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1층은 오롯이 주문만 받아 앉을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없었다. 커피는 시음도 할 수 있었지만 안 마시니 도통 소용이 없다.

 취식을 할 수 있는 2층은 한눈에 들어올 정도다. 4인용 좌석이 ㅁ자로 외곽에 배치되어 있고, 계단과 가장 먼 곳에는 가로로 긴 독서실 좌석이 있다. 그렇게 남은, 중간의 빈 공간은 커다란 탁자를 놓아 공용공간으로 만들어버려 앉으려니 영 불편하다. 의자라도 편하니 다행이다. 난방도 적당해 잠이 살살 올 정도다. 

 크루아상을 와플기에 눌러야만 하는 이유가 내내 궁금했던 크로플. 직접 먹으면 이런 삐딱한 인상은 사라질 거로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진 못했다. 크로플은 잘 잘리지 않는 데다 사과잼까지 있어 조금만 먹어도 주위가 지저분해진다. 다행히 화장실이 건물 안에 있어 손을 청결하게 하기는 쉽다. 나오면서 보니 화장실 근처 좌석에 있는 소파 가죽이 찢겨있다. 교체를 안 한 지 오래인 듯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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