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카테고리
작성일
2021. 5. 5. 22:31
작성자
달콤 씁쓸

윈드윈

2021.4.지도

스콘(3000원)

 딸기 크루아상 때부터 폐지된 예약제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예약제 때문에 정작 현장에는 빵이 없었던 걸 생각하면 근처 주민들에게는 오히려 이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겨울 휴가를 지나면서 새로이 나온 스콘은 겉은 바삭한데 속이 빵처럼 푹신하다. 말랑말랑하다는 뜻은 아니다. 속이 푹신한 게 윈드윈의 특징이려나 싶었는데, 금방 만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여하튼 다른 빵에 비하면 큰 인상은 없다.

 전립분 식빵(4500원) 또한 새로 나온 빵 중 하나인데, 이름처럼 전립분(곡류, 특히 소맥에서 알맹이 전체를 분쇄하고, 껍질이나 배아를 분리하지 않은 가루, 출처 : 네이버 영양학 사전)을 사용하였으며 계란, 설탕, 버터, 우유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 윈드윈 인스타그램) 이름에 식빵을 달고 있어 자연스레 이전의 뺑드미 식빵과 비교되는데, 맛의 차이가 유의미하지는 않다. 조금 더 구수해졌으며, 색이 진해졌다. 바삭하고 쫄깃함도 배가돼 집에서 잘라먹기에는 다소 힘들 듯하다. 

 기존에 있던 제품 중에서는 무화과 깜빠뉴(3800원)을 처음 구매했는데, 원형으로 되어있는 데다 칼집이 나 있어 작게 떼어먹기에 좋다. 먹기 좋을 정도의 단단함이라 씹는 것도 두렵지 않으며 빵 또한 구수하다. 이런저런 장식이 없어서 생각 없이 먹으면 끝도 없이 술술 들어가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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