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소보로 호두과자
2021.8.
택배 상자에 딱 들어맞는 선물상자, 그리고 그 안에 단정하게 들어 있는 튀김소보로 호두과자. 완충재는 없지만, 다행히도 어느 하나 손상된 거 없이 안전하게 도착했다. 유산지를 들추니 기름의 시큼한 냄새가 확 코를 찌른다. 음식이 상했나 싶었지만, 일행은 냄새가 안 난다고 하는 걸 보면 당시 코가 이상했던 것 같다.
아무리 금방 제조해서 택배로 발송한다고 해도, 받아들 때는 결국 시간이 지난 상태다. 바삭했을 튀김은 이미 한 김 죽어버렸다. 겉에 붙은 소보로 덩어리가 큰 탓도 있을 것이다. 맛은 상품 설명서에 나와 있는 그대로다. 소보로와 호두과자다. 앙금을 밀가루로 싼 호두과자에 또 소보로를 입혀 튀겨냈기 때문에, 밀가루는 많아졌고 크기도 커졌다. 몇 입에 걸쳐 나눠 먹어야 하는 튀김소보로 호두과자는, 개인적으로 데우는 것보단 얼려 먹는 게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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