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거나 씁쓸하거나
작성일
2022. 4. 5. 20:58
작성자
달콤 씁쓸

쾨니히

2021.12.지도

 1층은 소시지를 비롯한 육류를 팔며,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으며, 우리나라에서 보아 이미 익숙한, 연기를 흡입할 수 있는 기구도 있다. 

 진한 돼지고기 맛이 나는 수프와 양배추 절임이 있다. 독일 식당이니 아마도 사우어크라우트가 아닌가 싶다. 

요네자와 소 힘줄 카레(1430엔)

 일본에, 그것도 도쿄 근방에 산다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식자재라는 문제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외식은 이왕 먹는 거 즐겁게 먹으려고 하고, 장을 볼 때는 원산지를 나름대로 골라 사는 편이다. 아는 한에서만은 최대한 원산지를 골라 식사하고 싶다. 그래서 가끔 철저하지 못했을 때 우울해진다. 요네자와(米沢)라는 글자에 쌀(米)이란 글자가 있어 필시 먹이를 가리키는 줄로만 알았는데, 후쿠시마현에 접한 야마가타현의 행정구역 중 하나일 줄이야. 

로스트 포크(1430엔)

 가게에서 직접 구운 빵도 나온다. 커다란 돼지목살은  'CJ 더 건강한 통목살스테이크'와 비슷하다. 

멧돼지 굴라쉬(1430엔)

 돼지 굴라쉬(헝가리의 전통 요리로 고기와 야채로 만든 스튜(출처: 두산백과))를 주문했는데, 돼지가 없어 멧돼지 고기로 나왔다. 토마토 국물 안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멧돼지라서 딱히 맛이 더 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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