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또니아의 손 파스타집
2016.8.8.│지도
전날 잠이 들기 전, 눈앞에 파스타가 어른거려서 무작정 일어나 파스타 집에 갔다. 동네 어귀에 위치하여 점심에도 그리 복잡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가게 내에는 6인 테이블, 4인 테이블, 출입문에 붙어있는 4인 반 테이블이 있는데, 내가 왔을 때는 이미 한 팀이 와 있는 상태였고, 그 뒤로도 세 팀이 더 와서 상당히 북적북적했었다. 가게는 쉐프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듯하여, 이때 밀려드는 인원으로 상당히 벅차 보였다.
오늘은 8월 메뉴를 염두에 두고 가게에 갔는데, 신메뉴 두 개를 놓고 고민하다 바질페스토를 시켰다. 그런데 메뉴의 '닭다리살'이 없어서 돼지고기로 대체된다고 하셨다. 딱히 닭고기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없어서 그대로 주문했다.
재료는 적양파, 바질페스토, 마늘(?), 돼지고기, 베이컨이었다. 재료를 각각 따로 볶은 뒤 바질페스토와 함께 더 볶아내는 식으로 조리가 이루어진 듯하다. (돼지고기를 볶으시는 모습만 보고 나머지를 못 봄) 조리방법 때문에 면의 탱글탱글함은 덜하다. 바질이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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