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일본에서도 든든하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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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쥬 2016.1.│지도 이 가게에서는 고등어 초밥을 주로 시킨다고 들었는데, 가뜩이나 비린 걸 잘 못 먹는데 도박을 하려니 두려워서 안전한 메뉴를 시켰다. 겨울 한정 메뉴인 무시즈시(むし寿司). 메뉴판에 보니 이런저런 재료들을 하루 묵혀서 찜에 같이 찐다고 되어 있었던 것도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난다. 따뜻하다. 사실 잘 안 보이지만 밥 안에는 간도 되어있어 밥만 먹어도 심심하지 않다. 여러 가지를 맛볼 수가 있는 스시. 왼쪽은 생강이다. 주의할 건 오른쪽에 있는 도미? 밑에 있는 풀이다. 산초 같지는 않은데 그와 비슷하게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난다. 산초와 비슷한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껴 처음 잘못해서 먹은 뒤로는 아예 저걸 빼고 먹었다. 왼쪽은 계란인데 마치 카스테라처럼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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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멘조 2016.1.│지도 개점 30분쯤 전에 갔는데, 이미 와서 가게 내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8명 정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탱글탱글한 면을 좋아하는데, 이날만 이런 건지 면의 바깥 부분이 조금 퍼진 듯했다. 츠케멘을 시키면 조금 다르려나? 국물은 보통의 일본 음식이 그렇듯이 짜다. 소고기와 우엉우동. 밑의 메뉴보다 국물이 더 짜다. 우엉이 슬라이스로 미리 들어가 있는 형태. 제일 인기 있다는 말을 듣고 시킨 우엉튀김 우동. 튀김을 찍어 먹기 위한 카레? 강황 가루도 있다. 우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삭아삭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후식으로 주는 안닌두부. 안닌두부를 처음 먹어봤는데 요거트 맛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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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스테이크 아오야마 2016.1.│지도 사실은 여기 말고 봐둔 매장이 몇 군데 있었는데, 하필 이날이 휴일이라 영업을 안 하여 차선책으로 고른 곳. 런치 시간을(14시 30분 주문 마감) 넘기지 않고자 열심히 걸었음에도 개찰구에서 10분가량 걸렸다. 산노미야역은 JR과 사철이 근접해 있으므로 어디서 출발하든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가게는 가족 영업인 듯하며, 대략 3대가 있는 듯했다. 좌석은 카운터 8석에 4인용 테이블 2개 정도였던 것 같으나, 기본적인 시스템은 카운터에서 메인 메뉴를 먹은 뒤, 후식을 먹을 때 테이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런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와규 스테이크 등(그 외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킨 건 (아마도) 등심과 꽃등심, 굽기는 미디움. 세팅 순서는 ..